[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 (4일) : 이등병의 편지 같은 노래도 김광석 씨가 부르기 전에는 방송금지곡이었던 적이 있습니다. 노래와 창법이 우울해서 군인들의 사기를 저하한다는 이유로. 아침이슬은 시대의 현실을 담았다는 이유로 권력자가 금지했습니다. 이문세 씨의 노래는 창법이 산만하고 미숙하며, 전인권 씨의 노래는 창법이 수준 미달이고 가사전달이 미숙하다고 그들의 예술이 부정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가사가 마음에 들지 않고, 노래 부르는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가수에게 노래 부르는 창법을 지적하던 그 세태, 바로 대한민국 정치가 지금 겪고 있는 아픔입니다. 그래서 저는…그들이 뭐라 하든지, 금지곡을 계속 부르겠습니다.]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한 전국위 개최를 하루 앞두고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준석 전 대표.
지난번 파장을 불렀던 '양두구육'에 이어 또 한 번 사자성어로 당내 상황을 빗댔습니다.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 (4일) : 사자성어만 보면 흥분하는 우리 당의 의원들을 위해서 작금의 상황을 표현하자면 지록위마입니다. 윤핵관들이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했을 때, 왜 초선의원들이 그것을 말이 맞다고 앞다퉈 추인하며 그것이 사슴이라고 바른말을 하는 일부 양심있는 사람들을 집단 린치합니까? 김웅 의원이 어느 자리에서 이런 말을 했더라고요. '요즘 당내 돌아가는 분위기 보면 촌철살인 표현 쓰면 사람을 죽였다고 성낼 사람들이 있다'고. 이 정도로 당이 조롱을 당하려면 정말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이 있는 겁니다.
그러면서 덧붙이는 친절한(?) 부연 설명!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 (4일) : 오늘 제가 썼던 지록위마 표현은 어느 누구도 말이나 사슴에 비유한 내용이 아니란 것을 의원 모두에게 알립니다.]
마냥 친절하기만 한 설명은 아닌 것 같은 이유는 뭘까요?
'이슈, 그리고' 마칩니다.
YTN 양일혁 ([email protected])
구성: 양일혁
편집: vj 김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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